전기요금 인상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은 얼마나 되나요?

 

정부와 여당은 오늘(15일) 당정협의회에서 2분기(4~6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전기요금의 경우 인상 폭은 kWh당 8원으로 잠정 확정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스요금은 MJ당 1~2원 안팎의 소폭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요금 인상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기요금 인상의 주요 이유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의 적자 해소입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초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석탄과 LNG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석탄과 LNG는 우리나라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에 필수적인 연료입니다. 따라서 석탄과 LNG 가격 상승은 전력 생산 비용을 높이고 한전의 적자를 부각합니다.

 

한전은 지난 1분기에 6조 1천7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Wh당 8원의 인상이 이뤄진다면 한전은 올 하반기에 2조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전기요금 인상은 각 가정과 업소, 산업체에 다른 부담을 가져올 것입니다. 도시지역 주택용 저압 기준으로 월평균 307 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는 전기요금으로 현재 5만 7천300원에서 5만 9천740원으로 2천440원을 더 내야 합니다. 10원 인상 시에는 6만 790원으로, 현재보다 3천490원이 오릅니다.

 

업소와 산업체의 경우에는 전력 사용량과 요금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전력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일수록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냉방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에어컨 사용에 주의를 요구합니다.

 

전기요금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만, 한전의 적자를 줄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