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분갈이란 식물의 뿌리가 너무 커져서 화분에 들어가지 않거나, 흙의 양분이 고갈되어 식물의 성장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 새로운 화분과 흙으로 옮겨주는 작업입니다. 화분 분갈이를 하면 식물의 건강과 생명력을 높여주고, 집안의 식물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화분 분갈이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분갈이할 식물과 화분을 준비합니다.
분갈이할 식물은 뿌리가 화분 밑구멍으로 삐져나오거나, 잎이 시든 것을 선택합니다. 분갈이할 화분은 기존의 화분보다 1.5배 정도 큰 것을 선택하고, 배수구멍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분갈이할 흙은 양분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마사토, 깔망, 장갑 등의 준비물도 함께 준비합니다.
2. 기존의 화분에서 식물을 꺼냅니다.
분갈이 3~7일 전부터 물을 되도록 주지 않아서 흙이 마르게 합니다. 그리고 화분을 돌려가며 눌러주어 잘 빠질 수 있도록 한 후 줄기 부분을 잡고 뒤집어 주면 쏙 하고 빠집니다. 이때 너무 세게 잡거나 당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식물의 뿌리를 정리합니다.
기존의 흙과 시든 뿌리를 손으로 살살 풀면서 제거합니다. 흙은 1/3 정도만 털어주면 좋습니다. 반대로, 아예 정리를 안 해주고 그대로 옮겨 심는다면 새로운 흙에 있는 양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새로운 화분에 배수층을 만듭니다.
배수층은 물이 잘 빠져나가기 위해 기존 흙보다는 커다란 난석을 넣어 물의 순환이 되도록 해주는 층입니다. 우선, 깔망을 깔아줍니다. 그리고 마사토를 1/5 정도로 깔아줍니다. 저는 중간에 한번 더 배수층을 만드는 편입니다. 마사토와 분갈이 흙을 한번 섞는 층을 한번 더 만들어줍니다.
5. 식물을 심고 흙을 채웁니다.
식물의 위치를 잡으면서 분갈이 흙을 채워줍니다. 빈 공간이 있을 수 있으니, 손가락을 세워주면서 흙이 쏙쏙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다져줍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흙을 꾹꾹 눌러서 담으면 배수가 안 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6. (선택사항) 미관상 그리고 물 넘침을 방지하기 위한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화분보다 낮게 흙을 채워야 물을 줄 때 물이 밖으로 안 튀어요! 마사토를 한 번 더 까는 이유는 흙이나 물 넘침을 방지하기도 하고, 겉흙이 빨리 마르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7. (선택사항) 영양분을 넣어줍니다.
분갈이 후에는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 좋습니다. 비료나 영양제를 준비하셨다면, 화분에 적당량 넣어주시면 됩니다.
8. 물을 줍니다.
분갈이 후에는 물을 흠뻑 줍니다. 잎에도 주고 뿌리에도 잘 물이 가도록 흠뻑 줍니다. 뿌리가 새로운 흙에 적응을 하고 안정적으로 내릴 때까지 약 5일 정도는 반음지에 두고 기다려줍니다.
9. (선택사항) 식물 보호제를 뿌려줍니다. 분갈이 전에 화분에 남아있던 해충이나 벌레들을 방지하고자 뿌리는 편입니다.
이렇게 화분 분갈이를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분갈이는 어렵고 다가갈 수 없는 분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해보면 단순하고 재미있습니다. 분갈이를 하면 식물의 건강과 생명력을 높여주고, 집안의 식물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분갈이를 한번 습득하면 이후부터는 원예사가 된 것처럼 매우 큰 식물이나 나무들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해보시고 집안의 환경을 푸르게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육식물 알고 키우기! (0) | 2023.06.12 |
---|---|
실내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은 (0) | 2023.06.11 |
봄에 어울리는 식물은 어떤게 있을까? (0) | 2023.06.09 |
반려식물 알고 키우기 - 스투키 (0) | 2023.06.08 |
대통령 2호 거부권 행사, 간호법이 머길래? (0) | 2023.05.17 |